신우진

안녕하세요. 저는 22년간 인쇄 자동화 분야에서 몸담아 왔고, 그중 2013년까지는 현장에서 직접 개발자로 일하며 시스템을 구축해왔습니다. 이후로는 주로 새로운 사업의 설계와 운영, 내부 인력 관리를 담당하며 기술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일에 집중해왔습니다. 2021년, 오랜 시간 몸담았던 회사를 나와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인쇄 산업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프로젝트들을 시작했지만, 사업을 이끌어간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기술과 도구의 변화 속도는 빠르고, 무엇보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들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바이브코딩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어갑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점차 이 도구가 기획자와 비개발자의 언어를 코드로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도구들의 조합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저와 같은 비개발자 출신 기획자들이 어떻게 기술의 언어로 아이디어를 구현해 나갈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실험해나가는 중입니다. 이 커뮤니티에서 저의 지난 경험들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고, 동시에 저 역시 다양한 분들의 실전적인 노하우와 시도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서로의 배움이 겹쳐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